안녕하세요
조별찡입니다. =:B~★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니 열심히 다독다독해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올해 가을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번에 제가 구매한 책은 최소한의선의. 문유석 작가님 책입니다.
책 제목이고 줄거리고 뭐고 *문유석 지음* 이란 다섯글자만 보고 바로 구매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제 인생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개인주의자 선언 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문유석 작가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솔직단순유쾌하시다는 겁니다. (3마디인가?)
그래서인지 여타 책에 비해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줍니다.
최소한의 선의 또한 무시무시하고 거부감 드는 법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흔히 두꺼운 책에서 열거하는 법에 대한 개념이나 제도보다는 헌법과 법의 근간 즉 사고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법이란 사람들 사이의 넘지 말아야할 '최소한의 선線'인 동시에,
사람들이 서로에게 베풀어야 할 '최소한의 선善'이다.
최소한의 선의는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1부 인간은 존엄하긴 한가
_대체로 무엇이 엄청나게 중요하게 강조된다는 것은 그것이 엄청나게 위협받고 무시당해왔다는 반증일 때가 많다.
2부 유별날 자유, 비루할 자유, 불온할 자유
_우리는 서로를 볼 때 흐린 눈을 뜨고 볼 필요가 있다.
3부 선의만으로 충분치 않다
_세상의 갈등 중 많은 경우가 선의와 선의의 부딪힘이다.
4부 공정도 공존을 위한 것이다
_세상에서 제일 꼴 보기 싫은 게 뭘까? 다양하겠지만 가장 보편적인 답을 찾자면 '날로 먹는 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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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같이 생각해보면 재밌을 만한 주제가 있었는데요.
인간은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얼마든지 유별나고, 비루하고, 불온할 자유가 있다. (생 략)
사생활의 성채 안에서 개인은 유별날 자유가 있다. 털 숭숭 난 아저씨가 여학생 교복을 입고 앉아 있든 말든, 하루종일 인형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든 말든 남들이 상관할 일은 아니다. 하물며 불편한 속옷을 입든 말든 그게 도대체 무슨 상관일까. '노브라'를 선언한 여성 연예인에게 쏟아졌던 모욕과 공격을 생각하면 끔찍하 뿐이다. 그건 유별날 자유라고 이름 붙일 것도 없는 너무나 당연한 기본적 자유다. 그걸 '지적질'하는 행태들이야말로 유별날 뿐이다. 나는 가끔 서울 밤하늘 가득히 '남이사'라는 세 글자를 띄워두고 싶어진다.
이 내용을 보며 반대 의견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을거 같아 갈무리 해보았어요.
최근에 해외에서 온몸에 문신을 했다는 이유로 식당과 마트 등 출입제한을 받고 있다는 사연을 뉴스에서 접했었는데요.
온몸 문신으로 몇몇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어 피해를 끼친거라며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치면 이쁘지 않아 못생긴 사람을 보아 불쾌감을 느꼈다면 못생긴 사람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끼친거니
출입제한 조치를 해야하는 걸까요.
남이사 무엇을 하든 나에게 우리에게 이렇다할 뚜렷한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존재 그자체로 인정할 수 있는 문화가 생성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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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선의에서는 왜 법이 범죄자들에게 관대하냐?
소셜미디어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어디까지 해야하나?
등과 같은 다들 궁금해야할만한 소재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문유석 작가님의 주관적이지만 설득력있는 생각을 볼 수 있어 흥미롭게 법을 대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법에 대해 무서움과 거부감 느끼시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법에 대한 이해와 법의 필요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살면서 한번이상은 꼭 읽어봐야 할 *대한민국 헌법* 으로 마무리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가 모두 피로 쓰인 글이 있다.
한 문장을 읽을 때마다 숱한 희생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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